로고 디자인 전문 ‘와스디 디자인’ 박현령 사장님 인터뷰 – 1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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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령 사장님 안녕하세요 ? 와스디 디자인에 올라오는 예쁘고 다양한 로고들을 보면 참 대단하기도 하고, 멋진데요. 와스디 디자인의 시작이 궁금합니다. 와스디 디자인을 시작한지는 얼마나 되었나요?

 

와스디 디자인 사업자를 내고 시작한지는 10개월차이고, 사업을 해볼까 하고 지금 운영중인 블로그에 포트폴리오를 올리기 시작한 것은 아마도 2016년, 7월즈음인 것 같아요. 벌써 1년이 다 되어 간다니 기분이 이상하네요. (웃음)

 

 

와스디 디자인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사실 질문 주신 것처럼 시작하게 된 계기를 물어보는 분들이 많으셨어요. 하지만 부끄럽게도 갑자기 이 일을 해야겠다는 계기가 있었던 것은 아니에요.

 

이전 회사를 잘 다니다가 회사의 사정으로 인해 권고사직을 당했었어요. 그때 당시에는 완전 좌절 했었죠. 집도 다 지방으로 옮겼었고 당장 월세는 내야하고요. 또 이직까지는 시간이 꽤 소요되잖아요.

 

그 역경의 와중에 ‘할 수 있는게 뭘까?’ 라는 생각을 하다가 우연히 제가 좋아했던 디자이너의 블로그에서 프리랜서를 구한다는 공고를 보게 되었어요. 그곳에 지원하면서 ‘나도 혼자 할 수 있지않을까?’ 라는 생각을 처음 하게 됐어요.

 

 

그럼 예전부터 창업을 고민한 것은 아닌가요? 원래부터 창업을 할 거라는 생각이 있었나요?

 

앞 질문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저는 전혀 예상하지도 못했던 난관 이후에 얼떨결에 창업을 하게 됐어요. 그냥 먹고 살기 위해서, 당장 월세를 내기 위해서였고 계획이 전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상커플님의 조언이 정말 큰 힘이 됐었고 진짜 창업을 꿈꾸게 됐어요.

 

 

와스디 디자인의 이름은 어떻게 해서 네이밍을 하게 된 건가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저에겐 아주 큰 의미가 있는데요. 사실 와스디는 제 초등학생때 영어 이름입니다. 그때 함께 수업했던 뉴질랜드 선생님께 특이한 이름을 짓고 싶다고 말씀드렸고, 함께 곰곰히 생각해보다가 와스디가 탄생하게 되었어요. 저는 당연히 귀에 쏙쏙 들어와서 좋다고 했었죠. (웃음)

 

와스디 전에는 사실 헐렁이라는 블로그 별명이 있었는데요. 미팅을 했던 대표님께서 헐렁이라는 단어 자체가 그렇게 긍정적인 인상을 주지 않는다는 말씀을 듣고, 아예 와스디라고 변경 했어요. 다들 와스디라고 하면 한번 더 물어봐주셔서 지금은 아주 좋아요.

 

 

 

 

디자인 1인기업을 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었나요? 초반에는 특히 더 어려웠을텐데… 포기하고 싶은 적은 없었나요?

 

물론 있었습니다. 지금도 나름대로 체계가 잡혀 가기는 하지만, 아직도 굉장히 많아요. 저는 누가 가르쳐주는 사람 없이 혼자 다 겪고 해 내가고 있기도 하고, 주위에 전문적으로 디자인 하는 분들이 안 계셨기 때문에 예전에는 하루에도 수십번 그만두고 싶다를 외쳤어요.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디자이너 모임을 시작하기도 했네요.

 

가장 큰 어려움은 아무래도 마인드 컨트롤. 또 한가지는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할 때 인 것 같아요. 사업이라는 것이 잘되는 때가 있고 그렇지 않은 때가 있는 거지요. 처음엔 그걸 잘 몰랐었어요. 욕심은 있고, 더 잘하고는 싶고… 하지만 초기부터 잘되지는 않았어요.

 

그래도 일년이 다 되어가니 비수기와 성수기가 있는 계절과 달도 알게 되고, 어떻게 하면 들어오지 않던 주문이 들어올 수 있는지 깨닫기도 했어요. 또 다른 디자이너분들과 이야기를 많이 나누다 보니, 나만 힘든게 아니라는 걸 알게 되기도 했죠. 간혹 블로그에 마인드컨트롤 관련 글을 쓰면서 마음을 진정시키기도 해요.

 

또 하나는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했을 때 인데, 이 부분은 아직도 경험하면서 배워가는 과정중에 있어요. 어제도 사실 인쇄 문제로 새로운 어려움을 겪고 진이 다 빠졌었거든요. 앞으로도 이런 일들은 한달에도 수십 번 생길지, 안 생길지… 한치 앞도 알 수 없는데요. 그때마다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한다는 점. 그리고 ‘조금은 내가 피해를 보더라도 잘 해결하자’라고 생각하면서 일을 해결하는게 중요한 포인트 라는걸 요즘에서야 깨달았어요. (웃음)

 

 

디자인 1인기업을 하면서 가장 뿌듯하거나 기분이 좋을 때는 어떤 때인가요?

 

제가 포기하지 않고 계속 이 일을 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인데요.

 

첫번째는 대표님들의 칭찬 혹은 후기, 또 진심으로 격려해주면서 말씀해주시는 조언들을 들을들을 때입니다. 작업이 사실 잘될때도 있지만, 반대로 정말 힘들때가 많잖아요. 마무리를 짓고 ‘감사하다’ 혹은 ‘마음에 든다’ 이 한마디 들을 때 마음속의 응어리들이 변깃물 내려가듯이 내려가는 느낌이에요. (웃음)

 

두번째는 후기 사진을 볼때입니다. 특히 지난번 아이돌 로고를 만들고 앨범이 나왔을 때! 또 카페에 간판이 달리고, 인기 많은 음식점이 됐을 때에는 당장이라도 사람들에게 내가 한 브랜드야 하고 자랑하고 싶을 때가 많아요.

 

마지막으로는 현직 디자이너분들 혹은 업체에서 칭찬과 조언을 해주해주실 때 정말 기분이 좋아요. 내가 지금 잘하고 있는지 고민될 때도 있는데요. 그런 칭찬을 들을 때면 내가 아주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니구나 싶으면서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욕심이 생기게 되더라구요.

 

2탄에서 계속…

 

박현령

모두에게 따뜻한 의미로 다가가고 싶은

개성있는 색깔, 꿈있는 디자이너

와스디디자인 대표

wasd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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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연

느리게, 행복하게 살기 위해 창업했습니다 :) 세븐아워 대표. '덜 일하고 더 행복하게 사는 법'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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